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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고용률 전국 상회... 고용지표 양호하게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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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고용률 전국 상회... 고용지표 양호하게 나타나
  • 김종일 기자
  • 승인 2023.12.27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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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고용률 64.6%로 전국 고용률(63.2%)을 1.4%포인트 상회
-취업자 수의 경우 업종별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 1만9,000명, 제조업 1만5,000명 증가
-전라북도 고용 사정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역형 일자리 사업 진행 중

전북지역 고용률이 전국을 상회하고 취업자 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고용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전북지역, 고용 현황 및 과제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고용률은 64.6%로 전국 고용률(63.2%)을 1.4%포인트 상회했다.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1만1,000명(월평균) 증가했다.

취업자 수의 경우 업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1만9,000명, 제조업 1만5,000명 증가했으며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를 중심으로 2만2,000명 늘었다.

▲전국 대비 양호한 고용지표가 전북만의 상황은 아니라는 점.

경기를 제외한 8개도 고용률 평균은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전국 고용률을 상회했으며 전북의 경우 2020년 초반 이후 전국 고용률을 상회하기 시작했으나 8개도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보였다.

▲취업자 수 증가는 청·장년층이 아닌 노년층을 중심으로 증가했다는 점.

전북지역 청년층(2~30대) 취업자 수는 올해 들어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으며 중년층(4~50대) 취업자 수는 감소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노년층(60대 이상)의 경우 올해 월평균 1만명 이상의 증가세를 꾸준히 나타내고 있다.

▲전북은 타지역에 비해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데 이는 산업구조 특성에 기인한 것.

올해 8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전북지역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44.4%로 전국 수준(37%)을 상회할 뿐 아니라 17개 시도 중 3위를 차지하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전북이 대체로 정규직 비중이 높은 제조업 비중이 낮고 농림어업, 서비스업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전북지역 제조업 비중은 23.7%로 8개도 평균(32.1%) 및 전국 평균(28%)을 하회했다.

반면, 농림어업(7.9%)은 전국(2.0%)과 8개도 평균(6.3%)을 모두 상회했으며 서비스업(59.2%)은 전국 평균(63.1%)을 하회했으나 8개도 평균(53.0%)을 상회했다.

전라북도는 도내 고용 사정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역형 일자리 시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군산형 일자리부터 농식품산업을 중심으로 노·농·사·민·정 상생형 모델을 도입한 익산형 일자리, 탄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주형 일자리 등이 있다.

또한, 최근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기업 투자 유치 활성화와 이차전기 등 미래산업 육성은 지역 일자리 문제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역 주요 산업과 연계된 지역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도 지역 일자리 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자리 부족은 인구 유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침체를 심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앞으로도 고용 사정 개선을 위해 산업 기반 확충과 관련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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