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24시간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도 소방본부는 월동장비 점검과 보충으로 신속한 출동에 대비하며 단계별 소방력 비상 동원 및 상황실 신고접수체계를 강화했다.
119신고폭주에 대비해 119접수대를 평시 15대에서 최대 78대로 증설하고 상황요원을 보강했다.
또 소방관서와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해 대응에 최선을 다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한파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도내에서 빙판길 낙상 신고가 속출, 25명의 환자를 이송했으며 고드름 제거 신고는 12건 접수됐다.
당분간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립 위험이 있거나 붕괴 위험 시설물이 있다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고 비닐하우스나 건축물 지붕은 눈이 쌓이기 전에 치워두거나 받침대의 보강이 필요하다.
특히 전북소방에서는 고립지역 발생에 대비해 소방헬기나 소방드론을 활용해 의약품, 비상식량 및 보온물품 공급이 즉시 가능하게끔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 “많은 눈이 예보된 데다 당분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어서 눈길 안전운전과 빙판길 보행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고, 도민께서는 감속 운행과 집 앞의 눈 치우기 등 폭설 피해를 막기 위해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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