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1:14 (일)
농촌관광마을, 유모차도 휠체어도 편하게 찾는다
상태바
농촌관광마을, 유모차도 휠체어도 편하게 찾는다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3.12.07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농촌진흥청, 농촌관광마을 2곳에 사회적 약자 배려한 디자인 적용
- 기존 시설 유지하면서도 이용자 편의성 높여...‘누구나 찾는 농촌’ 조성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촌의 체험, 서비스, 숙박 시설에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디자인을 도입하고 전북 부안과 충남 홍성의 2개 마을에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진은 시설 이용이 어려워 농촌마을을 방문하지 못했던 계층까지 수요를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여 농촌관광마을 활성화 연구 결과를 실증하고자 이번 현장 실증 연구를 진행했다.
   
우선 과제 적합성과 농가의 역할 이해, 협조성 등을 평가해 전북 부안의 청호수마을과 충남 홍성의 오누이마을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마을운영자들과 면담해 시설개선 필요성을 듣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마을 내 시설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개선 수요를 바탕으로 학계, 현장 등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개선 대상 시설을 선정했다.

부안 청호수마을은 계단이 높아 이동이 불편했던 사무동과 숙박동 사이에 경사로를 설치하고 장애인 주차장을 만들었고, 홍성 오누이마을은 유모차 등 이동 편의를 위한 체험장 출입문을 개선했으며 경사로를 설치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특별한 개조나 특수 설계 없이 경사지, 출입문, 주차장 등 마을 시설 디자인을 개선해 다양한 사람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농촌 마을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홍석영 과장은 “세계적으로 ‘모두를 위한 관광’이 관광 분야 중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농촌관광마을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자인을 적용해 ‘누구나 찾는 농촌’을 만들고 농촌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자인을 공개해 누구나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단위 농촌관광 사업, 농촌체험휴양마을 지도자(리더) 교육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명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