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위 전체 예산 111억8천여만원으로 확충 의결
정부 10억원 삭감 제출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증액
정부 10억원 삭감 제출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증액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윤덕 의원(전주시 갑)이 지난 20일 국회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당초 정부가 올해보다 10억원 삭감해 국회에 제출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대폭 증액 의결했다고 밝혔다 .
김 의원은 23일 “지역신문기금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선별 지원 성격의 예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지역의 균형 발전과 지역 주민의 알 권리 확보 등 지역 언론의 공적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예산이지만 해마다 기금이 축소돼 왔다.
김 의원은 지난 10월에도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역신문발전기금 확대를 주장해 왔다.
이날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지역신문발전기금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72억8200만원에서 일반회계 전입금 25억원을 추가로 편성하고 신문기금 전출액 14억원이 더해져 약 111억8000여만원이다.
김 의원은 “선진국들도 지역 언론에 대한 특별한 지원을 하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가 이 예산을 삭감하려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지역 언론은 지역 문제에 대해 정확하고 충분한 보도를 하고 있고 허위 정보로부터 지역주민을 보호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문체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국회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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