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산림청이 주관한 '2023년 봄철 산불예방·대응 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장려)으로 선정됐다.
지난 20일 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산림청 소속기관 및 지자체 등 22개 기관을 특·광역시 그룹과 도별 그룹으로 구분해 9개 지표, 예방·홍보 50점, 진화·대응 30점, 협력도 등 20점 정량평가 및 정성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올봄 가뭄으로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 531건이 발생해 497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으나, 도는 도와 시·군 단속반을 편성해 계도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산불발생 시 시장·군수가 직접 지휘하는 등 산불대응에 앞장선 결과 44건의 산불 발생, 피해면적은 22ha에 그쳤다.
특히, 도와 시·군 단속반에서 주말 등 취약시간 집중 계도, 기동단속을 실시해 총 13건의 과태료 부과, 41건의 불법 단속과 58.9%에 달하는 가해자를 검거했으며 신문·방송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산불예방 활동을 적극 실시했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도민들과 공무원, 유관기관 등이 협력을 통해 이뤄낸 의미 있는 결과다"며 "앞으로도 산불로부터 잘 가꿔진 숲과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파수꾼으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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