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선행…나눔 실천 귀감
한 소방대원이 그간 헌혈로 모은 헌혈증 40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전주덕진소방서는 금암119안전센터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는 김혜훈 소방교가 지난 9월 27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방문해 현혈증 40장을 기증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소방교는 소방에 들어 오기전 대학병원에 헌혈증 30장을 기증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선행이다.
그는 경기도 일산에 있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당시어린이날 행사로 소아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소아백혈병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이에 지난 2014년 부터 매해 헌혈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현재는 80회에 달했다.
김혜훈 소방교는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헌혈을 실시함으로써 남에게 선행을 베풀 수 있다는 것이 큰 보람이다”며 “어린 딸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아이들을 위해 헌혈제한 나이인 69세까지 300회, 400회 헌혈을 실시해 백혈병, 소아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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