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추진하는 <찾아가는 소리축제>가 21일 오후 7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찾아가는 소리축제>는 2015년부터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추진해온 미래 관객 육성 프로젝트로,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팀은 캐나다와 세네갈에서 온 ‘콘스탄티노플 & 아블라예 시소코’로 페르시아와 서아프리카 음악의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다. 페르시아부터 서아프리카까지 지역을 관통하며 들려주는 독특한 음색의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 여행 작가로 잘 알려진 신경아의 해설은 관객들의 음악 감상 이해를 돕는다. 이번 공연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특별전 <길 위에서-남미부터 북아프리카까지>와 안성맞춤이기 때문으로 김병종 화백이 남미와 북아프리카를 여행하며 받은 인상을 글과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는 본 전시는 7월 전시 개막 후 1만7천명의 관람객이 미술관을 찾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4계절 테마로 꽃이 피는 봄을 주제로한 <봄 한 송이> 국악 공연과 춘향제를 연계해 여름 무더위 날릴 수 있는 <여름, 밤> 재즈공연 영화감상 등 다채로운 공연을 진행해 남원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듣는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위상을 점점 높여가고 있다.
남원=천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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