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의료원은 지난 8월 31일 남원소방서와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과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남원의료원은 화재상황에 대비해 단계적으로 도상훈련, 자체종합훈련,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자체 소방훈련을 통해 각자의 임무 수행 절차를 숙지하고, 합동소방훈련으로 남원소방서 및 유관기관의 신속대응체계와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목표로 했다.
이번 합동소방훈련은 2층 가족만남실에서 원인미상의 화재를 가정해 소방훈련 매뉴얼에 따라 남원의료원 박주영 원장의 총괄지휘를 중심으로 신속한 화재신고, 직원 및 환자 대피 유도, 중요 문서 반출, 소화반 화재 초동 진압 등의 훈련과 함께 화재신고를 받은 남원소방서가 출동하여 실전과 같은 화재 진압과 대피 훈련을 진행했다.
박주영 원장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다수인 병원인만큼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실제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전처럼 훈련을 해야 한다"며 "병원이라는 점에서 자칫 잘못했다간 더 큰 사고로 번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소방훈련과 소방 순찰 등의 화재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남원=천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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