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금속(-14.9%), 화학제품(-9.5%) 등에서 감소...판매는 4.5% 증가
- “경기부진해...중국경기 침체와 7월 강수일자 많은 영향”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 되면서 각종 산업 지표도 부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생산과 출하는 모두 하락했고, 재고는 20% 이상 늘었다.
중국 경제가 침체된 영향으로 반도체 등 제조업 재고율이 크게 늘었고, 강수일자가 많아 소비가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7%, 8.8% 하락했다.
제조업 경기 지표인 광공업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 22.2% 증가했고, 소비는 4.5% 증가했다.
7월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7% 감소, 전월대비 0.5% 증가했다.
전기·가스업(14.6%), 음료(9.5%), 금속가공(9.2%) 등에서 증가했으나, 화학제품(-9.5%), 식료품(-8.2%), 1차 금속(-14.9%) 등에서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는 전월대비 8.8% 증가, 전년동월대비 6.0% 감소했다.
금속가공(16.2%), 음료(1.6%), 고무제품(0.4%) 등에서 증가했으나, 화학제품(-14.2%), 식료품(-8.3%), 자동차(-7.9%) 등에서 감소했다.
7월 전북지역 광공업 재고는 전월대비 5.5%, 전년동월대비 22.2% 각각 증가했다.
비금속광물(-26.9%), 나무제품(-21.6%), 고무제품(-9.5%)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73.9%), 식료품(54.1%), 의료기기(236.8%) 등에서 증가했다.
7월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4.5로 전년동월대비 4.5% 증가했다.
신발·가방(-13.1%), 의복(-2.5%), 기타상품(-2.2%), 오락·취미·경기용품(-1.6%) 등에서 감소했으나, 화장품(69.4%), 음식료품(6.5%), 가전제품(1.4%) 등에서 증가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경기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승용차 판매 감소에 따라 소매 판매와 설비투자 감소 폭이 컸고, 7월 강수일수가 많아 외부 활동이 힘든 점도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에 영향을 미치면서 전반적으로 일시적인 요인이 많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