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 새만금 정치공세 규탄 성명 발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이 발표된 가운데 새만금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군산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공동위원장 이래범)는 31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잼버리 파행에 따른 새만금 정치공세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범시민위원회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는 정부부처 장관이 3명이나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있는 국제적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그 실패의 책임을 오롯이 전북으로 돌리며 새만금 예산을 대거 삭감했다”며 “수십조 원이 투입되는 정부 정책이 행사 하나로 인해 손바닥 뒤집듯 바뀔 수 있는 가벼운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정부의 국정운영을 규탄했다.
특히, “새만금은 LS 투자협약 등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개발이 활성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가 스스로 찬물을 끼얹은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새만금 예산을 즉시 원상복귀 시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 참여한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은 “개발이 시급한 새만금의 예산 삭감은 군산시민과 전라북도를 배려하지 않는 행위다”면서 “새만금 예산의 원상복귀로 새만금 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래범 공동위원장은 “이번 정부 예산안 삭감을 정치공세에 편승한 대국민 참사로 규정하고, 이 잘못이 바로 잡힐 때까지 총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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