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23:07 (월)
전북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 발표
상태바
전북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 발표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3.08.30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교육청이 교권과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악성 민원과 특이 민원을 학교장이 처리하는 민원 처리 학교장 책임제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교육활동 침해 사례가 발생하면 상담, 법률 지원, 치유 등 모든 과정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 대응 시스템도 가동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30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악성민원으로부터 교사를 확실히 보호하기 위한 민원 처리 학교장 책임제 시행 등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악성 민원이나 특이 민원 등 교사가 처리하기 힘든 민원이 접수되면 학교장이 책임을 지고 민원을 처리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학부모 민원 상담 예약제가 도입된다. 학부모가 학교 측과 상담하려면 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거쳐야 한다.

상담은 녹화·녹음이 가능한 장비와 함께 비상벨과 같은 안전장치가 구축된 민원상담실에서 이뤄진다.

학교 교무실과 행정실 등에 있는 전화에는 자동 녹음시스템이 도입되고, 일부 교원만 쓰고 있는 안심번호가 모든 교원에게 제공된다.

교육활동 보호 지원단, 교육활동 침해 전담 자문 변호인단, 교권 보호 긴급지원단 등이 가동되면서 교육활동 침해 교원에 대한 지원도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현장 교원과 퇴직 교원, 전문 상담사 등으로 꾸려지는 교육활동 보호 지원단은 교육활동 침해 교원 곁에서 갈등을 조정하고 상담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변호인 50명 이상이 참여하는 전담 자문 변호인단은 모든 교원에게 법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권 보호 긴급지원단은 중대한 교권 침해 사례에 대해 상담과 조사, 법률 지원 등을 하게 된다.

이밖에 5년차 이하 저경력 교사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심리검사 서비스와 교원치유 중점학교 운영,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활동 침해 예방 교육 등도 추진한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발표된 정책들을 시급히 도입해 학교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서 교육감은 “교권을 탄탄하게 하는 것이 교육을 바로 세우는 첫걸음”이라며 “교권을 존중하는 학교 문화 조성을 통해 아이들의 배움과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