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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북 수출 ‘먹구름’...대 중국수요 감소에 21.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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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북 수출 ‘먹구름’...대 중국수요 감소에 21.1% 감소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3.08.29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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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수출 5억 4633만불 기록...올해 월별 수출금액 중 최저치 
- 수입도 36.2% 감소 4억 1126만 달러...전북 5대 수출국 모두 감소
- “중국과 베트남 경기침체에 큰 영향...수출 품목 다변화 해야”

중국 수요 감소와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7월 전북지역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0%이상 하락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발표한 ‘2023년 7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7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1%가 감소한 5억 4633만 달러, 수입은 36.2%가 감소한 4억 1126만 달러, 무역수지는 1억 3507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 중국 수출 감소 영향으로 올해 월별 수출 금액 중 가장 낮은 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전라북도 5대 수출 품목은 농약및의약품($7104만, 25.2%), 동제품($5046만, -14.8%), 건설광산기계($4270만, 15.1%), 자동차($3786만, -34.1%), 농기계($3276만, -42.1%)로 나타났다. 

동제품($5046만, -14.8%)은 중국 수요 둔화와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 심화로 중국 수요가 크게 감소(-43.1%)했으나 미국 수요는 증가(107.4%)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교역 감소가 이어지는 영향으로 전라북도의 5대 수출국가인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브라질 등으로의 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국가인 미국($1억 2306만, -12.6%)은 주력 수출품목인 농기계 수출($2544만, -48.5%)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으나, 동제품($1593만, 107.4%), 건설광산기계($1522만, 117,0%) 등의 수출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7955만, -21.3%)은 최대 수출품목인 종이제품($1366만, -23.1%)을 비롯한 동제품($1163만, -43.1%) 등이 감소하며 월간 7000만불 수준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대 중국 월간 수출금액이 7000만불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일본($3156만, -16.6%), 베트남($2909만, -32.7%), 브라질($2727만, -8.3%) 등도 전년 동기대비 하락세를 기록하며 5대 수출국가로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박준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전라북도 수출은 중국, 베트남 등의 경기 회복세가 더디면서 수입수요가 크게 감소한 영향을 받고 있다”며 “특히 합성수지나 화학 제품군 등 중간재로 쓰이는 품목의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선제적인 수출시장 다변화 정책 등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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