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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수제 지역업체 참여방안 ‘30% 가점제 부여’ 가닥잡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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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수제 지역업체 참여방안 ‘30% 가점제 부여’ 가닥잡히나
  • 전민일보
  • 승인 2009.04.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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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수제 공사에 도내 건설업체들이 경인운하의 사례처럼 ‘30% 설계가점제’ 방식으로 참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국무총리실이 이례적으로 이달 발주를 앞둔 농어촌공사의 새만금 방수제 입찰공고문 검토에 나선데 이어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도 ‘가점제’ 적용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기 때문.
8일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 참석차 전주를 방문한 임 의장은 전주상공회의에서 열린 정책보고를 통해 "새만금 방수제 공사에서 지역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의무 공동도급제가 어렵다면 지역업체 가점제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특히 “이를 통해 새만금 방수제 공사의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임 의장의 이날 발언은 국제입찰 대상인 새만금 방수제 공사에 ‘지역업체 의무공동도급’을 명시할 수 없지만 경인운하의 사례처럼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방수제(15개 공구)는 공구별로 100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어서 국제입찰대상(229억원 이상)으로 일반 공사와 달리 지역업체 의무공동도급율을 적용할 수 없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15개의 방수제 공구를 최대 220개로 쪼개서 229억 미만의 공사로 나눠 발주해야 가능한 실정이다.
따라서 전북도가 요구하는 지역업체 참여율 30%선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지난 1월 발주된 또 다른 대형 국책사업인 경인운하의 사례를 통해 해법을 모색할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당시 총 사업비 2조 2458억원의 경인운하 국책사업을 발주하면서 지역업체와 30% 이상을 공동도급 할 경구 가점을 부여한다는 내용을 권장사항 명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새만금 방수제와 마찬가지로 국제 입찰 대상인 경인운하 사업처럼 지역업체에 공동도급 가점제를 적용해줄 것을 농어촌공사와 정부에 요구해왔다.
이런 가운데 여당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 직접 ‘지역업체 가점제’ 적용 방안을 제시하고 나서 극심한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도내 건설업체의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아울러 국무총리실에서도 농어촌공사의 방수제 입찰공고문에 대해 직접 검토에 나서는 등 조만간 총리실 차원의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여 긍정적 결과가 예상되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총리실에 이어 여당인 한나라당에서도 방수제 공사에 가점제를 적용, 지역업체의 참여방안을 강구하는 움직임이어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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