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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10월 말까지 연장 가닥...전북은 휘발유 170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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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10월 말까지 연장 가닥...전북은 휘발유 1700원 돌파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3.08.16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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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지만 유가 상승·고물가에 고육책
- 전북 휘발유 1717.18원...12일 1700원 돌파후 계속 상승 중

유류세 10월 말까지 연장 가닥...전북은 휘발유 1700원 돌파
-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지만 유가 상승·고물가에 고육책
- 전북 휘발유 1717.18원...12일 1700원 돌파후 계속 상승 중

이달 말 종료가 예정됐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10월 말까지 한 차례 더 연장된다. 세수 부족 상황이 심화되고 있지만, 최근 국제 유가가 꿈틀거리면서 급격히 오르고 있는 기름값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유류세 인하 조치와 관련해 “국민 부담 완화와 국제유가 오름세를 감안해 10월 말까지 현재의 탄력세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류세 인하 조치는 지난 2021년 11월 시작돼 4차례에 걸쳐 연장되면서 이달까지 유지되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기를 맞아 유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휘발유와 경유, 액화석유가스(LPG)에 대해 세율을 각각 20%씩 낮추면서 시작됐는데, 2022년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는 바람에 지난해에는 인하율이 더 높아졌다.
 
현재는 휘발유에는 25%, 경유와 LPG에는 37%의 인하율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4월 유류세 인하를 한 차례 더 연장한 이후에는 기존대로 8월말 종료가 유력했지만, 최근 기름값이 크게 오르면서 변수가 생겼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6일 기준 전북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717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다 리터당 29원, 한 달 전 보다 133원 가격이 뛰었다. 전북지역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9월 리터당 1698원을 기록한 후 같은 해 12월 1500원대까지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국제 유가가 상승하며 지난 4월 1657원으로 오른 뒤 16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7월 첫째 주 리터당 1564원을 기록한 후 6주 연속 상승세를 타며 리터당 1700원대를 넘어섰다. 전국 평균도 1730원까지 올랐다.

정부는 최근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여부를 두고 고민해왔다. 세수부족 등의 상황을 고려해 인하 조치를 종료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최근 유가 인상 분위기 속에서 유류세 인하 조치 종료가 서민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연장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추 부총리는 “두 달간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고 난 뒤 10월 중 국제 유가 동향을 살펴보고 추가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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