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 및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경쟁력 높이기 위해서도 꼭 필요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시병)이 13일 오후 1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여기에는 김성주 의원을 비롯해 ▲김수흥(민주) ▲안호영(민주) ▲한병도(민주) ▲윤준병(민주) ▲이원택(민주) ▲강성희(진보) ▲김윤덕(민주) ▲이용호(국힘) ▲신영대(민주) ▲정운천(국힘) ▲김의겸(민주) ▲강병원(민주) ▲김철민(민주) ▲박용진(민주) ▲배진교(정의) ▲소병훈(민주) ▲신동근(민주) ▲안규백(민주) ▲양기대(민주) ▲양경숙(민주) ▲유동수(민주) ▲이수진(민주·동작) ▲이학영(민주) ▲임오경(민주) ▲윤영찬(민주) ▲진선미(민주) ▲진성준(민주) ▲최강욱(민주) ▲한준호(민주) ▲홍영표(민주) 등 31명의 의원들이 뜻을 함께 했다.
이들은 “전북은 국민연금공단의 이전으로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착실히 준비해왔다. 서울, 부산, 전북을 잇는 금융 트라이앵글은 국가균형발전과 함께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전북 제3금융중심지는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가 약속한 공통공약이었다. 민주당은 '전북 발전을 위한 7대 공약'으로 국민의힘은 '전북 7대 공약'으로 선정 국가균형발전과 금융산업 경쟁령 강화를 위해 양 당이 모두 약속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는 모두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공약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이 되자마자 공약을 부정하고 국정계획과 금융위원회 주요 업무에서 전북 금융중심지를 삭제해버렸다”면서 "지금이라도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에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계획을 포함시키고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방안이 제시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논란의 불씨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으로 촉발됐다.
작년 국정감사에서 전북의 잠재력을 인정한다고 했던 김 위원장이 최근 전북 금융중심지가 우선적인 국정 과제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답변해 지역민들의 공분을 산 것.
더해 지난 12일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필요성 및 요건 등을 별도로 검토해 지정하는 것이다.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안과는 별도의 문제"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실제 ‘오는 2025년까지 3년 동안 금융중심지 활성화와 기반 확립을 위해 작성한 ’제6차 금융중심지 조성 및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에 전북 금융중심지 관련 내용이 빠지면서 논란이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이에 김 의원 등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전북을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여야가 약속한 공통 공약”이라고 거듭 강조한 뒤, “이미 전북혁신도시에는 뉴욕 멜론은행 등 국내외 9개 금융기관의 지점 또는 사무소가 설치돼 있다. 또한 전북금융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에 들어갔고 전북대학교 등과 연계한 인력 양성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며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타당성을 피력했다.
이들은 끝으로 “전북 금융중심지의 가능성이 이미 확인됐으며 인프라와 인력 양성, 정주 여건 개선 등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금융위원회에서 21일 의결 예정인 ‘제6차 금융중심지 조성 및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더”고 촉구했다.
서울=전광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