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하이솔루스 직장폐쇄와 관련 연좌농성을 벌이던 노조원 11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완주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민주노총 금속노조 일진하이솔루스지회 간부 등 11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일진하이솔루스 직원인 이들은 지난달 8일 오전 공장 정문 앞에서 연좌 농성 중 협력업체 직원이 들어가는 것을 방해한 혐의다.
이들은 회사에서 다른 협력 업체 직원이 들어가는 것을 대체 인력으로 의심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당시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이에 경찰은 대치 끝에 노조 간부 등 11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현장 상황 등을 검토해 집회 관련자들을 오늘 중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교섭들 두고 갈등을 빚어온 일진하이솔루스 노사는 지난 9일 임금 및 단체협상에 합의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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