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지사의 초청으로 전북을 첫 방문한 웬비엣안 주한베트남대사관 공사참사관은 도청에서 김 지사를 만나 베트남과의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7일 전북도는 웬비엣안 공사참사관과 김 지사가 통상부터 인적교류, 문화 등 전북과 베트남 간의 다양한 교류 현안에 대해 긴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웬비엣안 공사참사관은 "전라북도와 베트남의 교류가 확대돼, 베트남인들이 전라북도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며 "도에서도 이곳에 거주하는 베트남교민들의 생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김 지사는 한·베 수교 31년이 양국관계에 가져온 큰 변화와 주한베트남대사관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웬비엣안 공사참사관의 방문을 통해 더 많은 베트남인이 전북을 찾아 문화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전북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지역특화형비자사업 대상자의 50%, 결혼이민자의 40%가 베트남 사람들인 만큼 전북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베트남은 미래의 중요한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 일자리, 관광, 교육,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교류·협력할 수 있도록 웬비엣안 공사참사관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웬비엣안 공사참사관은 축제를 찾아 베트남 다문화 가족을 격려하고, 호원대학교 총장 면담 및 전북베트남인회와 전북도 새마을회 업무협약식에 참석하는 등 전북에서 다양한 교류일정을 소화했다.
홍민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