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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삼홍화(三紅花), 삼백화(三白花) 에 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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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삼홍화(三紅花), 삼백화(三白花) 에 취해보세요”
  • 전민일보
  • 승인 2009.03.30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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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에는 삼홍화, 삼백화가 유명하다.
삼홍화는 세 가지 붉은 꽃으로 동백, 철쭉, 상사화를 말하고, 삼백화는 세 가지 하얀 꽃으로 벚꽃, 녹차 꽃, 메밀꽃이 있다.
삼홍화 중 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 동백은 3월 말경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여 4월 중순까지 피어나 고창의 봄을 활짝 연다.
이 동백나무 숲은 백제 위덕왕 24년(577) 선운사가 세워진 후 조성되었다. 붉은 동백나무 숲은 선운사 경내지가 시작되는 대웅전으로부터 400m 지점 뒷산부터 시작해 대웅전 뒷산을 병풍처럼 둘러쳐 16,500㎡에 수백 년 된 동백나무 30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30m넓이의 가느다란 띠 모양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 동백나무숲은 아름다운 사찰경관을 돋보이게 하고 최북방 한계에 위치한 동백나무 자생지로 학술연구자료가 되어 1967년 2월 11일 천연기념물 184호로 지정되었다. 동백을 보러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어 5월에는 고창읍성 1684m의 성곽을 따라 철쭉이 피어나고 9월이면 스님과의 애잔한 사랑이야기가 담긴 상사화가 선운산을 뒤덮는다.
또 봄 속의 겨울을 연상케 하는 하얀 벚꽃은 4월 중순경이면 선운산 입구를 눈부시게 하고, 녹차향보다 진한 선운산 녹차 꽃은 이른 가을아침 사진작가들의 손놀림을 분주하게 만든다. 녹차 꽃은 열매에서 꽃이 피어 곁에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봄에 청보리로 뒤덮여있던 100ha 대지는 9월이면 하얀 메밀꽃으로 피어나 이곳을 찾는 이들이 사뿐히 내려앉고 싶은 충동에 이끌린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고창에서 삼홍화도 보고 삼백화도 보는 즐거움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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