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시정 혁신을 위해 다양한 혁신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시장, 부시장, 시의원 및 5급 이상 간부공무원 등 시 정책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각을 깨우는 아침 窓, 군산 혁신 아카데미’를 개강했다.
군산 혁신 아카데미는 올해 신규 시책으로 시를 이끌어가는 정책 리더들에게 최신 트렌드와 관련한 명사를 초청해 특강을 듣고 토론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지역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현안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고 해결책을 찾아가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4일 처음 실시된 특강에는 이승욱 서울대 명예교수가 초청돼 ‘인구절벽, 지방소멸 그리고 군산’을 주제로 강연하고 참석자들과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의에서 이 교수는 “그간 출산·양육, 일-가정 양립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었다”며 “국가적 정책 방향이나 지원도 중요하지만 지방 차원에서도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확충뿐만 아니라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인 도시 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 7회차에 걸쳐 갈등관리, 로컬 브랜딩, AI와 행정혁신 등 지역 현안과 밀접한 주제를 선정해 분야별 저명인사의 특강으로 현안을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정 혁신을 위해 임용 5년 이하의 8~9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정책 반올림은 지난 4월 2기 운영을 마쳤고 5월 중 3기를 모집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7급이 주축이 된 혁신 모임 구성 등 다양한 정책으로 혁신 아이디어가 발굴될 수 있도록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흐름을 놓치지 않고 시정에 반영하려는 새로운 시도인 군산 혁신 아카데미는 정책 리더들이 혜안을 가지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시도다”며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말처럼 시의원, 공직자와 함께 생각을 깨우는 아침 창을 통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