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도지사와 시장군수, 지방의원, 국회의원 등의 재산내역이 공개됐다. 도내 시장군수 절반이상이 재산이 감소했고 6명만이 재산이 불어났다. 도내 국회의원 평균재산은 5억9725만원이었으며 도의원의 경우 7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 광역?기초단체장
전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원찬희)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기초?광역단체장과 기초?광역의원에 대한 2008년도 재산변동신고내역을 지난 27일 도보에 게재했다. 김완주 지사의 재산은 8억5644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중도금 불입금과 가족예금, 보험료 납입금, 채무상환 등으로 9981만5000원이 증가했으나 주가하락 등으로 790만1000원이 줄어 순 증가액은 9191만4000원이다. 이경옥 행정부지사는 본인과 가족의 예금액 증가로 전년도(4억3668만8000원)보다 3341만원이 증가한 4억7009만8000원으로 재산이 늘어났다. 이춘희 새만금?군산경자청장은 주식형펀드의 가치하락으로 전년도(29억1289만1000원)보다 3억3222만9000원 재산의 줄었으나 25억8066만2000원으로 도내 고위직 중 가장 많았다. 도내 시장·군수 중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강수 고창군수 80억4440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도내 시장·군수 중 8명이 전년 대비 재산이 감소했으며 6명은 재산이 증가했다.
◆ 국회의원
도내 출신 지역구 국회의원 9명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민주당 정세균대표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7일 도내 국회의원 9명을 대상으로 발표한 재산신고내역에 따르면 정대표의 지난해 재산 총액은 26억 5천566만원으로 분석됐다.
정대표는 전년도에 비해 재산이 2억4천657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익산갑의 이춘석의원은 재산을 3억4천496만원으로 신고해 도내 의원중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의원 9명 가운데 7명은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했고 군산이 지역구인 강봉균의원과 익산을의 조배숙의원은 가각 1억6천858만원과 1천335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신고했다.
재산이 증가한 원인은 소유한 토지와 건물의 지가 상승, 에금액증가 등이고 역시 감소원인도 부동산 값 하락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도내 국회의원 1인당 평균 재산은 5억9725만원이었으며 평균 6600만원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의원 별 재산 신고액은 ▲정세균 26억5566만원(2억4657만원↑) ▲조배숙 24억150만원(1335만원↓) ▲강봉균 22억3829만원(1억6858만원↓) ▲김춘진 18억3524만원(3706만원↑) ▲최규성 12억389만원(1억2174만원↑)▲장세환 8억4391만원(1689만원↑) ▲이강래 7억3745만원(9701만원↑) ▲유성엽 3억4586만원(6321만원↑) ▲이춘석 3억4496만원(1477만원↑) 등이다.
◆ 광역의원
전북지역 도의원 37명의 평균 재산액이 7억7천 6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7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직자윤리법 제10조 규정에 따라 도내 37명의 도의원을 대상으로 발표한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영조 의원(비례) 등 22명(59%)은 재산이 전년보다 증가했고, 15명(41%)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1인당 평균 1천6백만원이 증가했다.
이영조 의원은 4억8천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반면, 이학수 의원은 6억1천원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길 의원(비례)은 45억9천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재산 1위 도의원이 됐다. 반면 강대희 의원(순창1)은 1억1천여만원의 부채를 떠 안고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김희수 도의장은 급여, 예금 등의 증가로 인해 2억9천여만원이 늘어난 15억6천여만원으로 나타났고 반면 오은미 의원(비례) 등 4명은 마이너스 재산으로 각각 신고했다.
김종하·윤동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