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가 정부의 ‘2009 지역별 연구개발지원단’ 신규공모사업 최종 선정되면서 중앙부처와 지자체 R&D사업간 전문적인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지역별 연구개발지원단 사업공모에 신청한 전국 7개 지자체 중 전북과 대구 2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그동안 전북과학기술위원회(7개연구회)를 중심으로 수요자중심의 R&D 발굴 및 사전기획, 성과중심의 R&D사업 분석·관리역량 등을 추진해온 도는 이번 공모에서 R&D사업기반 산업육성 추진의지를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번 전북연구개발지원단 선정으로 지역 R&D사업의 투자규모증가와 함께 지방 R&D사업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단은 도내에서 추진되는 모든 R&D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조사와 분석 등 지자체 과학기술전담부서에 대한 지원업무를 수행한다.
이 분석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자체 R&D사업간 연계는 물론 중복되는 내용의 조정을 통해 통합관리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단계적으로는 지역 여건에 맞는 연구개발 사업의 기획을 통해 지역 R&D사업의 투자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획, 관리, 평가 기능의 강화로 R&D사업 관리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연구개발지원단 육성사업은 지자체 주도의 R&D사업 추진기반을 구축하고 지방 R&D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22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심의·확정된 ‘지방R&D사업의 효율성 제고방안’의 후속조치다.
정부는 지난 2007년 시범사업(부산)을 시작으로 연구개발지원단 육성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16개 시·도로 확대, 이를 통해 지역주도적인 R&D사업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 R&D사업의 규모는 점차 커져 가고 있으나 지자체의 실질적 R&D사업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러한 문제점은 전문적인 관리조직의 부재에 기인한 다는 것이 공통된 인식이였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