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 사업시행사인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해 9월 신개념 산업단지의 틀을 갖추게 될 새만금 산업단지에 대한 개발방향과 청사진의 윤곽을 제시한바 있다.
농어촌공사는 새만금 담수호와 연결되는 순환형 수상교통체계와 수상스테이션 설치를 통한 해양형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산업단지를 또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새만금 산단 전체면적의 18.7㎢의 면적을 크게 4개 블록으로 나누고 블록마다 수로를 만들어 물류와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해양·개방형 워터프론트 형태로 조성될 새만금 산단은 4개의 큰 블록으로 구분되며 그 사이로 총 길이 13km, 평균 폭 100m, 수심 3m의 해양 프리로드(Free Road)가 조성된다.
오는 2018년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이 곳 수로를 통해 100톤 이하의 수상택시 운행도 검토되고 있다.
당시 홍문표 사장은 “각각의 수로에서는 배로 물류를 실어 나르고, 수상택시를 통해 사람들이 이동하는가 하면 다른 한 쪽에서는 수상스키를 즐기는 등 차별화된 산단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공측은 산업단지 내에 수로를 연결하는 수상 스테이션 6곳을 구성하고 산단 중심부에 연구단지를 구성, 주변 산단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업무용지와 R&D용지를 조성하고 주거지역은 해안가에 조성하고 산단 종사자들을 위한 50∼60만평 규모의 지원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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