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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일상’...거리두기 해제에 전북지역 음식점·주점 취업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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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일상’...거리두기 해제에 전북지역 음식점·주점 취업 활기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3.04.18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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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5.9만명에서 2년새 7.4만명으로 음식점업 취업자 다시 ‘껑충’
- 전북은 농업이 가장 많아...17만8000명(22년 하반기) 4명 중 1명 200만원 이하
- 통계청 ‘작년 하반기 취업자 산업·직업별 특성’ 발표

지난해 하반기 전북지역 음식점과 주점 취업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완화가 본격화 되면서 음식점 등 대면 서비스업 고용 시장이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저소득 임금 비중은 줄고 고소득 비중은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임금 수준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음식점·주점업 취업자 수의 뚜렷한 반등이 나타났다.

전북지역 2020년 하반기 음식점업 및 주점업 취업자 수는 5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후 1년만에 7만 3000명으로 1만 4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7만 4000명(전체 7.5%)을 기록하며 코로나 19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전국적으로도 음식점업의 취업자 수가 160만7000명(전체 5.7%)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대비 4만3000명 증가한 수치다. 주점 및 비알코올 음료점업은 47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1000명 늘어, 가장 많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을 기록했다. 증가 폭은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

이밖에 전북지역은 농업 취업자가 가장 많았다. 2020년 하반기 18만 3000명이었다가 2021년 17만 명, 지난해 하반기 17만 8000명을 기록했다.

임금 수준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수준별 근로자 구성비를 보면, ▲100만원 미만 9.1% ▲100만~200만원 14.2% ▲200만~300만원 33.8% ▲300만~400만원 20.8% ▲400만원 이상 22.1%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보면 400만원 이상, 300만~400만원 구간은 각각 2.9%포인트(p), 2.7%p 상승했고, 100만~200만원, 100만원 미만, 200만~300만원 구간은 각각 4.4%p, 0.9%p, 0.3%p 하락했다.

월 200만원 미만 임금을 받는 근로자 비중은 ‘역대 최저’, 400만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 비중은 ‘역대 최대’를 기록해 전반적인 평균임금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지역도 평균임금은 2021년 기준 286만 9000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67만원)에 비해 7.4% 상승했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물가 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수순일 수도 있지만, 월 200만원 미만 부분에선 감소 폭이 크고, 300만원 이상에서는 증가 폭이 크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임금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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