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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사실상 내년부터 이전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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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사실상 내년부터 이전 잰걸음...
  • 전민일보
  • 승인 2009.03.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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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혁신도시 이전기관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농촌진흥청이 내년 2월부터 과실수 와 뽕나무 묘목 식재를 시작으로 오는 2012년 본격 이전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18일 농진청은 원예특작과학원과 농업과학원, 한국농업대학 등 3개 산하기관의 각종 연구사업 진행을 위해 내년 2월부터 80만m²(25만평)면적에 대해 묘목식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농진청 등 산하기관의 혁신도시 시험포 총 면적(660만㎡)의 12%에 해당하는 것으로 사실상 내년 2월부터 전북 혁신도시 핵심기관의 이전이 가시화되는 셈이다.
당초 농진청은 올해부터 묘목식재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일부 예정부지에서 문화재 시·발굴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탓에 내년 2월부터 3개 기관의 연구용 묘목식재 사업에 돌입한다.
원예특작과학원 등 3개 연구기관의 연구 사업에 필요한 과실류와 뽕나무 등의 경우 3년생 이상부터 연구용으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년부터 묘목식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부지매입 이전에 시험포 부지를 우선 사용하기 위해서는 혁신도시 사업시행사인 토지공사로부터 ‘先 사용 後 부지매입’ 이라는 승인을 얻어내야 가능하다.
현재 농진청은 이전 관련 부지매입비를 내년부터 이전완료 시점인 오는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진청 김재수 청장은 지난 10일 김완주 지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올해부터 묘목 식재 등 각종 연구 활동에 필요한 시험포부지 우선 조성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전북도는 농진청 등 산하기관의 이전부지 매입이 연차적으로 2012년까지 이뤄질 예정인 만큼 우선 시험포 부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해줄 것을 최근 토지공사에 요청했다.
토공은 도와 농진청의 요구에 대해 사실상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내년 2월 묘목식재에 차질이 없도록 관정 등 용수공급 조성을 조기에 완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부터 7월 사이에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농진청의 첫 연구용 묘목식재가 이뤄질 예정이며 오는 2012년 전 기관 이전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어차피 농진청 등 산하기관에서 매입할 부지인 만큼 토공에서도 긍정적으로 내년 2월부터 묘목 식재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주 중으로 토공에 정식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토공과 함께 전북 혁신도시 14개 이전기관 중 최대 핵심기관으로 손꼽히는 농진청은 480여개의 유관단체와 기업의 동반이전에 따른 연 35만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예상된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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