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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 날씨…주말 상춘객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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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 날씨…주말 상춘객 ‘인산인해’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3.03.19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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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덕진공원 북적
낮 최고기온 17도 ‘일교차커’
대기 매우 건조 “화재사고 주의”

 

"바람은 좀 불지만 밖에 나오니 기분이 좋아요"

지난 주말 전주 곳곳에서는 봄나들이에 나선 상춘객들로 곳곳이 북적였다.

18일 찾은 전주한옥마을. 이곳에는 주말을 맞아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모습이 보였다.

이날 오후부터 날씨가 개면서 시민들은 연신 인증샷을 남기기 바쁜 모습이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은 물론 연인 등 친구들과 함께 휴일을 즐기고 있었다.

대전에서 놀러왔다는 김모(20)씨와 친구들은 "대학교 개강하고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여행겸 전주에 놀러왔다"면서 "한옥마을 먹거리가 엄청 유명한데 친구들과 다 먹어보기로 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전주에 유명한 빵집이나 맛집도 갈 예정이다. 바람이 좀 불어서 한복을 입고 다니니 약간 쌀쌀하긴한데 날씨도 좋아서 나중에 여자친구와도 와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익산에서 놀러왔다는 윤모(28)씨는 "이번 주말은 전주에서 놀기로 했다"면서 "당일치기지만 바람쐬기엔 좋은 것 같다. 꽃이 더 피면 수목원에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전주덕진공원에도 주말을 즐기는 시민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전주시 평화동에 거주하는 이모(41)씨는 "날이 아직까진 선선한 것 같다. 미세먼지가 심해서 마스크를 쓰고 왔다"며 "매화도 벌써 폈고 이제 슬슬 벚꽃도 필 것 같다. 남편과 함께 꽃나들이를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야호 맘껏 숲 놀이터에는 신나게 뛰어 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연신 들렸다.

아이들은 마스크를 벗은 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호성동에 거주하는 고모(39)씨는 "요며칠 날이 쌀쌀해서 놀이터에 나오지 못했다. 주말이라 엄마아빠가 집에 있으니 아이가 이곳 놀이터에 가자고 해서 함께 나왔다"며 "아이들은 역시 밖에서 놀고 체험하는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2~3도, 낮 최고기온은 16~19도로 전망했다. 화요일인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2~6도, 19~23도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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