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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역사 찾기 사업 내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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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역사 찾기 사업 내실을
  • 전민일보
  • 승인 2009.03.19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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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지나간 것은 과거다. 하지만 사람이 만들어가는 역사는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이므로 이를 통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혜안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배운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는 우리가 만들어낸 역사와 더불어 우리의 선조들이 남긴 훌륭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우리의 후손들에게 잘 전달해 줄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나서 자란 이 땅의 풀 한포기 돌맹이 하나도 가볍게 뽑고 차지 말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에도 다 그런 깊은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
 각 지방마다 다양한 기록 정보로 활용 가능한 많은 기록물이 산재하고 있다. 하지만 도사( 道史), 군지(郡誌) 등을 발간하기 위한 원본기록 자체의 체계적인 소재정보 파악 및 보존관리가 미비해 기록 수집 및 관리를 위한 인력배치 등 지자체의 자구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무엇보다도 근대 이후 정부 및 준정부기관 관련 기록물, 주요행사, 사업, 건축물 연혁 등에 관한 기록물 등은 거의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 활용되지 않고 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지방소재 기록물을 발굴, 수집, 보존하고 기록정보 활용기반 조성 및 일자리 창출, 기록관리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내고장 역사찾기 사업을 추진한다.
 따라서 이번 내고장 역사찾기 사업은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해당 지역에 산재하는 기록물의 발굴 수집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기록관리 문화 확산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약 100개 지자체별로 이번 사업을 추진할 경우, 자문단 및 작업인력 등 연인원 24만여 명이 동원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내 고장의 토성들과 성문들, 그리고 수 많은 비석들마다 우리 선조들의 피와 땀, 그리고 그들의 삶이 배이지 않은 곳이 없다. 그 속에 담겨진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살아가는 오늘날이 너무 감격스럽고 뿌듯하기만 하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지방에 소재한 다양한 기록정보의 발굴과 활용 및 적극적 기록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사업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준비가 필수다. 장롱 속 구석구석 숨은 역사가 후손들의 정성스런 손길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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