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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파 대비는 꼼꼼한 축사 관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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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파 대비는 꼼꼼한 축사 관리부터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2.12.06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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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적정 온습도 유지, 전기 시설 안전 점검 강화해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파와 폭설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 가축 관리, 축사 보온과 환기,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당부했다. 

한우, 젖소는 겨울철에 체온을 유지하는 데 드는 에너지가 증가하므로 알곡혼합사료(농후사료) 양을 10~20% 정도 늘려 급여한다. 특히 비타민과 석회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품질 좋은 풀사료를 급여해야 한다. 물은 20도(℃)내외 온도로 맞춰 급수한다.

강한 바람과 추위가 예보되면 방한 커튼을 내리고 축사 틈새를 철저히 막아 소의 체감 온도가 낮아지지 않도록 한다. 

돼지의 경우 겨울철 사료량을 평소보다 10~20% 정도 늘린다. 사육 적정 온도보다 낮아지면 열 손실에 따라 사료 효율이 낮아지므로 난방기기를 설치해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축사 안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하면 병원균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 

호흡기 질병 예방을 위해 저온기 권장 최소 환기량을 참고해 새로운 공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분뇨 처리를 자주 해준다.

닭은 20도 이하에서 1도 낮아질 때마다 사료 섭취량이 약 1%씩 증가하므로 축사 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 사료비를 줄일 수 있다. 1주령 이내 병아리는 저온에 노출되면 죽을 수 있으므로 축사 온도는 32~34도, 습도는 60~70%로 유지한다. 

겨울에는 축사 내 온도 유지를 위한 전열 기구 사용이 많고 누전이나 합선 위험이 크기 때문에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반드시 누전 차단기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작동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바로 교체한다.

보온등과 온풍기 등 전열 기구는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하며, 전기 시설 주변에 마른 풀사료(건초)와 먼지를 제거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겨울철은 질병 발생 위험이 큰 시기인 만큼 축사 주변 차단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한다”며 “특히 돼지나 닭을 자주 관찰해 가축 전염성 질병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방역 기관(1588-9060/4060)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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