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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부담 커지자…주변 시세 대비 ‘저평가’된 지역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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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부담 커지자…주변 시세 대비 ‘저평가’된 지역 재조명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2.10.05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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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아산, 광양 등 미래가치 높은 반면, 집값은 낮은 수준…저평가 지역 ‘풍선효과’
주거 수요 몰리며 높은 거래량 기록…집값 상승 여력 높아 수요자 눈길
'e편한세상 헤이리' 조감도
'e편한세상 헤이리' 조감도

올 들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던 지역들이 잇따라 재조명 받고 있다. 분양가 상승,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커지자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에 형성된 지역의 주거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컨대 LCD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한 경기 파주시에서는 운정신도시 주변 지역의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 1년 간(‘21년 8월~’22년 8월) 문산읍의 평당(3.3㎡) 시세는 16.62% 올라 같은 기간 파주에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검산동(8.29%), 조리읍(7.93%) 등 운정신도시를 둘러싼 지역의 시세 상승률도 두드러졌다.

이는 최근 몇 년 간 운정신도시의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인근 지역으로 직주근접 수요가 옮겨가 일대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운정신도시의 평당(3.3㎡) 시세는 △동패동 2,344만원 △야당동 1,656만원 △와동동 1,425만원 △목동동 1,255만원 등(2022년 8월 기준)으로, 파주시의 평당가(1,235만원)를 상당 수준 웃돌고 있다.

아산 디스플레이시티를 비롯해 다양한 교통호재가 예정된 충남 아산 탕정지구의 경우도 아직까지 천안 불당동 대비 낮은 가격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어 풍선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8월 불당동의 평당가는 1,910만원으로, 현재 충남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다. 부동산R114 기준 불당동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배방읍의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1분기(1월~6월) 아산시(2,805건)의 약 20%(572건)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 동부권에서는 여∙순∙광으로 묶이는 광양 일대가 주목받고 있다. 동월 광양의 평당 가격은 525만원으로 순천(1,242만원)과 여수(839만원)를 크게 밑돌고 있지만, 최근 원도심 개발 등 각종 개발호재가 가시화되며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현재 광양에서는 순천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광양읍 일원의 ‘칠성 e편한세상(‘08년 10월 입주)’이 광양에서 가장 높은 평당 가격(9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평가 지역의 경우 지역 가치에 비해 아직까지 낮게 평가된 곳들로 미래가치는 높은 반면, 가격은 합리적이어서 향후 집값 상승 여력이 높게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며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인프라나 상품, 미래가치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청약에 나서는 것도 내 집 마련의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비교적 저평가된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은 9월 30일(금)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 일원에 선보이는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992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는 하나로마트(용강점)가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LF스퀘어 테라스몰(광양점) 및 CGV, 전남도립미술관 등 쇼핑∙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단지는 용강지구에서 분양하는 첫번째 ‘푸르지오’ 브랜드로 인근으로 예정된 타 브랜드 단지들과 고급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DL건설은 10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일원에 ‘e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성동IC, 산단IC 등을 통해 자유로서울문산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경의중앙선 금촌역과 여의도,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망이 인근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인근에 LG디스플레이 등이 입주해있는 LCD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파주탄현국가산업단지, 파주탄현일반산업단지, 파주출판도시 등 다양한 업무시설이 위치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충청남도개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은 10월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 일원에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893가구로 구성된다.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1호선장항선), 탕정역(1호선)이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수도권 주요 도심 및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인근에 아산 디스플레이시티 1, 2 일반산업단지가 가까워 출퇴근이 용이하고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갤러리아 백화점을 비롯해 인근에 조성 중인 중심상업지구(예정) 이용이 편리하다.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10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동탄 파크릭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4개 블록, 지하 2층~지상 20층, 44개 동, 전용면적 74~110㎡ 총 2,063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A51-1블록, A51-2블록, A52블록 1,403세대를 1차로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를 비롯해 한미약품 연구센터 등이 입주한 동탄테크노밸리가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하다. 동탄2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으로 주변 시세 대비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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