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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미달자 파악 단 한곳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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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미달자 파악 단 한곳도 없어
  • 전민일보
  • 승인 2009.02.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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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교육청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조작은 담당 장학사가 평가 확인을 거치지 않고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조작 파문과 관련 전북도교육청은 23일 오전 최규호 교육감, 김찬기부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업평가 관련 도교육청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찬기부교육감은 임실교육청 담당장학사가 애초 각 학교의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을 확인도 하지도 않은 채 조작해 보고한 사실이 있다고 확인했다.
또 전북도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임실교육청에서 공식 절차를 밟아 각 학교의 평가 결과를 조사해 보고해 온 ’수정 보고’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채 묵살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어 김부교육감은 임실교육청 담당 장학사가 지난 1월 7일에 전화로 일선 학교의 평가 결과를 조사해 도교육청에 보고했다고 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특히 임실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14개 초등학교 11곳은 전화로 확인했다고 밝혔고 1곳에는 전화 자체를 하지 않았고, 2곳은 전화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혀 학력미달자 항목만 질문한 뒤 임의로 통계를 작성했다고 실토했다고 김부교육감은 전했다.
이와같은 사실확인으로 임실교육청 장학사가 정확하게 학력미달자를 파악한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임실교육청이 최초 허위보고한 이후 1월14일 임실 14개 초등학교로부터 전자문서로 평가 결과를 보고받아 성적통계를 작성, 도교육청에 수정보고했으나 상급 도교육청 장학사는 이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이를두고 도교육청 장학사는 나중에 개인메일로 보고된 것을 알았으나 업무에 바빠 더 이상의 보고가 없었다고 해명, 업무태만과 함께 은폐의혹이 있지 않느냐는 의혹을 함께 받고있다..
이를두고 전교조 등 사회단체 등에서는 “전북도교육청이 일개 장학사와 일선학교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은폐에 나선 책임자를 즉각 직위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최규호교육감은 “감사를 확실히 한 후 업무처리 라인에 있었던 책임자를 가려 엄중히 문책할 것이라며 이런 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심려를 기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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