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앞 하교시간에 ‘아동안전지킴이’라고 적힌 형광색 조끼를 입고 경찰마크가 있는 모자를 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학교 주변을 순찰하거나 통학로 주변 건널목에서 아이들의 통행 유도를 하는 분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경찰, 소방, 교사 등을 은퇴한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아동안전지킴이는 학교주변 통학로, 놀이터, 공원 등 기타 범죄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 배치되어 아동범죄 예방 및 청소년 선도를 위한 치안 보조인력을 가리킨다.
주요 활동으로는 아동보호구역과 통학로, 놀이터 주변 등에 대한 순찰 및 아동지도, 통학로 주변 아동안전지킴이집 등과 연계해 위험에 처한 아동에 대한 일시적 보호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임시조치 등이 있다.
하루 중 오후 시간대(13시~16시) 아동 성폭력·학교폭력 등 범죄발생이 가장 많은 통계에 따라 아동안전지킴이도 학생들의 하교시간에 맞춰 주로 13시부터 17시까지 순찰을 담당하고 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각 경찰서에서 매년 초 지원자를 접수받아 서류평가, 신체검사·체력검사 및 면접 등 철저한 절차를 거쳐 선발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자녀들의 하교길에서 아동안전지킴이와 마주친다면 아동·청소년에 대한 애정과 지역공동체 치안유지를 위한 열정으로 애쓰시는 어르신들께 ‘안녕하세요, 수고하십니다’ 등 한마디 인사를 건네는 따뜻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정읍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위 손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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