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기공체조는 만성 퇴행성 질환과 질병예방에 효과가 있는 양생법의 일종인 운동법으로 노인들도 무리 없이 따라할 수 있는 있는 부드러운 동작과 호흡법 위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은 많아지나 농촌의 노년층에는 이를 충족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으므로 이를 보완하고자 추진 중인 사업으로 올해에는 흥덕면 치룡리 마을 외 4개소에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동안 전문강사가 찾아가는 건강관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흥덕면 치룡리 남기순씨(여?71)는 “운동강사가 직접 찾아와 지도를 해 주고 건강관리를 도와주니, 멀리 있는 자식들보다 가까운 보건소가 더욱 효자노릇을 한다”며 “매일 오후에는 모여서 운동을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더욱 젊어지는 것 같다”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보건소에 따르면 전년도 사업추진결과 사전.후 체력검사 및 자각증상 개선표 비교시 균형능력, 근력, 유연성항목에서 대상자의 80%이상의 유의할 만한 증가를 보였으며, 정서 및 심리상태, 근골격계증상, 전신적증상, 소화기 증상이 호전되어 주민만족도가 87%에 이르는 등 주민호응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올해에도 사업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비교.평가하기 위해 사전.후 자각증상개선표, 체성분 분석, 만족도 조사등의 다양한 건강관리지수를 마련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보건사업을 추진하여 주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행복도시 만들기에 주력하고자 한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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