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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소순열 명예교수, '전북의 근대농업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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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소순열 명예교수, '전북의 근대농업사' 출간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8.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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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소순열 명예교수가 근대 전북농업의 구조와 전개를 다룬 연구서 '전북의 근대농업사'(전북대학교 출판문화원)을 출간했다. 이 책은 그간에 펴낸 '근대지역농업사연구'와 '전북의 시장경제사'에 이은 종결판이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에 왜 전북이 기술은 발전하는데 가장 가난했는지, 해방 후 왜 이를 청산하지 못하고 계속 유지하고 있었는지를 묻고 생각하게 만든다.

책은 3부로 구성됐다. 제1부(구조와 전개)는 지주제의 유형론, 일본인지주와 조선인 소작농, 제2부(변화와 성격)은 기술의 선진성·후진성과 소작쟁의의 항일운동화 그리고 제3부(해체와 고착)는 전북의 낙후성이라는 논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변화과정 속에서 고착화된 전북의 상대적 낙후성이 우리나라 사회의 구조적 정책에 의한 필연적 결과인지 아니면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각 행위주체의 결과인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소순열 명예교수는 “자만적이지 않고 지역의 자립적 가치를 부여하는 입장에서 책을 내게 되었다”며 “근대 지역연구에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순열 명예교수는 전북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 일본 교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지역사회학회장과 축산경영학회장을 거쳐 농업사학회장을 맡았으며, 저서로는 '근대지역농업사연구', '전북의 시장경제사'(공저), '근대항구도시 군산의 형성과 변화'(공저), '농업기술과 한국문명'(공저) 등 10여 권의 책이 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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