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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액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적십자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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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액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적십자회비
  • 전민일보
  • 승인 2009.02.18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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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십자 회비 모금액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기부에 대한 인식 부족 영향으로 3년 연속 회비 모금액이 감소해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금년분 적십자 회비 마감을 불과 2주일 앞둔 현재까지 모금액은 8억 4,200만원으로 목표치 17억 1,600만원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2007년의 경우 목표액 18억 1,600만원보다 1억 1,000만원이 모자라 목표대비 93.9%의 모금실적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8억 1,600만원 목표에 15억 9,000만원의 실적을 거둬 87.6%에 머무는 등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목표액을 1억원이나 낮게 책정했는데도 납부실적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재난구호 등 활동에 제약이 우려된다.
  이처럼 저조한 실적은 주로 빙하기라 일컬어질 정도로 꽁꽁 얼어붙어 언제 풀릴지 예측할 수 없는 경기불황이 주요 원인이기는 하지만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부재도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누구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회비를 시단위 지역은 작년보다 1,000원 오른 6,000원으로, 군단위 지역은 2,000원이 늘어난 6,000원으로 올려 형평성에 어긋나고 지역간 편차를 보인데도 그 원인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경제력이 약한 군단위 지역은 2,000원이 오른 반면 시단위 지역은 1,000원을 올림으로써 일률적으로 6,000원으로 부과해 지역실정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의 경우 회비를 인상한 것도 부담스러운데 도시보다 농촌이 인상률이 배나 높아 형평성이 맞지 않아 불만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따라 3월까지 연장 모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나누고 나보다 형편이 나쁜 이웃을 돕는 것은 미덕이다.
  아파트 우편물 반송함에 수북히 쌓인 적십자회비 고지서를 보면 경제가 너무 어렵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나눔에 너무 인색하다는 생각도 떨치기 어렵다.
  긴급 구호활동 등 약자를 돕는 적십자사의 활동을 지원하는 방법은 형편이 어렵지만 회비를 납부하는 성의를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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