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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시민단체 “우범기 시장 공약 실현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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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시민단체 “우범기 시장 공약 실현가능성 낮아”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7.20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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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주시장의 민선8기 공약에 대해 실현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등으로 구성된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0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범기 시장의 공약 실행계획은 사업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전주시 자료에 따르면 공약사업의 예산은 15조 946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까지 이미 투자된 예산과 2027년 임기 이후까지 추정되는 예산 9조5529억 원이 포함된 것으로 임기 내 공약 이행 예산 규모는 6조2129억원으로 표현해야 한다”면서 “사업과 예산 부풀리기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우범기 시장의 개발계획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대한방직 고층아파트와 타워 건설 쇼핑몰 등 공약 내용이 각종 개발사업이고 개발사업마다 따라 붙는 것이 쇼핑몰”이라며 “도시에 대한 철학에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은 지역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요구하고 있다”며 “소외와 낙후를 앞세운 묻지마식 개발 사업이 시민들이 바라는 변화와 발전의 목표는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슬로시티 폐지, 종합경기장 시민의 숲 조성 중단, 전주비빔밥축제 폐지 등 우범기 시장의 정책 공약의 특징 중 하나는 청산이다”며 “생각이 다를 수 있고 선택이 다를 수 있지만 청산과 중단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약 사업은 시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타당성이 부족한 개발 사업은 한번 시작하면 되돌리기 힘들다는 점에서 공약을 시민공론의 장으로 소환하고자 한다”며 “우범기 시장의 정책을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통해 분야별로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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