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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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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주의보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2.06.30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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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도내 빗길 교통사고 건수는 최근 4년간(2017~2020) 총 3704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하교 및 퇴근 시간대인 16시부터 사고가 증가하기 시작해 자정까지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 등 집중 호우가 잦은 여름철 빗길 교통사고는 최근 3년간 587건이 발생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빗길사고 중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의 경우 치사율은 약 4배 가량 높았다.

최근 이와 관련한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지난달 7일 오후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는 빗길 차량사고가 발생해 인근 도로가 정체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같은 날 남원시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4터널 부근에서 승용차 1대가 빗길에 미끄러져 차량이 크게 파손됐다.

또 이날 오후 1시께에도 익산시 호남고속도로 익산분기점 부근에서 승용차 단독사고가 발생해 차량이 180도 회전하는 등 빗길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남원에서는 내리막 커브길을 주행하던 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도로를 이탈한 뒤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비가 올 때는 타이어와 도로 사이의 수막현상으로 자동차 바퀴가 미끄러지기 쉽고, 자동차 정지거리도 평소보다 길어져 위험해 평소보다 20% 정도 감속 운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자동차 정지거리가 길어진 만큼 차간 안전거리도 보통 때보다 2배 이상 유지해야 하며, 미끄러운 빗길에서 급제동, 급정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젖은 도로를 고속으로 주행하는 경우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물막이 형성되어 자동차가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20~50%이상 감속 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야간에는 내리는 비와 어두운 시야로 인해 사고 위험성이 커지는 만큼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보행자는 운전자의 눈에 띄기 쉽도록 밝은 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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