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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는 대피 먼저, 대피 후엔 신고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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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는 대피 먼저, 대피 후엔 신고 먼저
  • 전민일보
  • 승인 2022.06.22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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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통계에 따른 최근 10년 간 화재 발생건수는 평균 약 42,000건, 인명피해는 약 2,200명으로 나타났다. 하루에도 약 100여건 이상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불러오는 화재, 우리 눈 앞에서 발생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에 따르면 1위는 119에 신고하기, 2위는 소방시설을 이용한 불끄기로 나타났다.

이는 119 신고에 대한 홍보와 소화기 사용법교육이 확산됨에 따른 결과로 보여진다.

그러나 휴대전화 등 119신고 수단이 다양해지고 화재 발생 시 여러 명이 신고하여 신고 지연사례가 감소하였기 때문에 최근에는 신고보다 대피를 우선 권고하고 있으며, 불을 쉽게 끌 수 있다고 판단되는 화재 초기에는 소화기로 화재진압을 해도 상관없지만, 화재가 번질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대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화재에는 대피 먼저, 안전한 장소로 대피 후엔 신고 먼저’를 꼭 기억하도록 하자.

우리가 안전해야 119 신고도 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화재 시 대피요령 6가지를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불과 연기를 보면 비상벨을 누르거나 ‘불이야’라고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벽을 짚으며 낮은 자세로 대피하기

△비상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대피하고 아래층으로 대피가 어려울 때는 옥상으로 대피하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119신고하기

△초기에 작은 불은 소화기로 끄기

△대피한 후 화재 현장에 다시 들어가지 않기 등이다

화재 발생 시 피난이 늦어져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우리 모두 ‘화재에는 대피 먼저, 대피 후엔 신고 먼저’를 꼭 기억하고 실천하여 예고 없이 찾아오는 화재로 인한 불행을 막고, 소중한 가정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

임승현 익산소방서 소방행정팀장

※본 기고는 <전민일보>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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