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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자녀 보육 지원 더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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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자녀 보육 지원 더 강화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09.02.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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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다문화 가정 자녀의 보육과 교육에 대한 지원 강화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취학전 자녀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로 해 시의적절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 중 유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체계적인 보육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내의 경우 결혼이주여성의 출생 자녀 4283명 중 6세 이하 유아가 전체의 60%를 넘어설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자녀들의 보육시설 이용은 1304명으로 절반을 약간 밑도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4~5세는 26.2%, 6세 이상은 7.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유아기는 언어를 배우고 사회성을 기르며 인격을 형성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기로서 체계적인 교육과 다양한 놀이 등을 통해 바른 인성과 정서를 함양하고 튼튼하게 발육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줘야 한다.
  유아들은 부모나 형제 등 가족들을 통해 배우는 것도 많으나 같은 또래들끼리 어울려 놀면서 자연스럽게 그들 수준에 맞는 사회성을 기르고 말도 배우며 성장해 간다.
  하지만 경제적 여건이 충족되지 않아 자녀들이 취학을 앞두고 있는데도 유치원 등 보육시설에 보낼 수 없어 체계적인 교육을 못받는 다문화 가정이 절반에 이르고 있다.
  보육시설에 다니지 않는 유아들은 한국어에 서툴고 문화와 전통에 익숙하지 못한 이주 어머니 품안에서 자라게 되어 초등학교 입학시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려울 뿐 아니라 학습에도 지장을 받아 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들고 학업에 대한 흥미도 잃어 외톨이로서 따돌림의 대상이 되기 십상이다.
  현재 도내엔 1만여 명의 다문화가정이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자녀들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 살이라도 더 어려서부터 올바른 언어습득과 사회적응이 이질적인 주변환경에 조금이라도 빨리 정착하는 길이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보육시설에 다니지 못해 소외감과 절망감을 갖지 않도록 양육 수당을 늘리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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