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행된 우리나라 우표를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전북체신청은 10일부터 지난해 발행우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우표첩을, 17일부터는 우표책을 각각 1만5000부 한정수량으로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우표첩은 발행일 순서로 제작됐고, 우표책은 주제별로 우표에 관한 사진자료와 설명을 수록했다.
지난해 체신청은 명산시리즈, 한글학회 창립 100돌 등 기념 특별우표 26건 56종을 발행했다.
민족의 정체성과 국가관 확립을 위한 단군신화 특별우표(7월)와 윤봉길의사 탄신 100주년 기념우표(5월), 국제사회에 우리나라를 홍보하는 남극세종과학기지 특별우표(2월), 아프리카 특별우표(3월) 등을 발행해 국가 정책홍보와 문화 외교에 큰 몫을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와 한류문화 확산을 위한 필라코리아 2009 아시아국제우표전시회(4월)와 한국의 영화시리즈(10월)를 발행했으며, 부채형 스티커우표(아프리카 대초원)와 삼각형으로 자외선 아래서 색깔이 바뀌는 우표 속의 우표(우표취미주간)도 발행했다.
전북체신청 관계자는 “우표책과 우표첩은 취미우표 수집가는 물론 일반 고객들이 지난해 발행한 우표를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며 “사진과 내용 설명도 담고 있어 학습 자료로서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을 소재로 한 ‘한국의 강 시리즈’ 기념우표 4종 85만장이 10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된다.
우표 디자인은 금강 유역의 풍경을 사계로 표현했으며, 물결무늬 특수천공기법을 사용했다.
다음 우표는 ‘한국-필리판 수교 60주년’ 기념우표 2종으로 내달 3일 나올 예정이다. 조효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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