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6 13:02 (월)
새만금-포항 전화위복 되나
상태바
새만금-포항 전화위복 되나
  • 전민일보
  • 승인 2009.02.04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 육해공 SOC 교통망 구축사업 중 가장 버거운 사업인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조기착공을 전제 과제로 초광역 경제권사업 선정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총 사업비가 4조9000억원에 달하는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건설은 지난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형님예산’ 범주에 포함될 만큼 정치권에서도 관심을 두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다.
지난해 예산이 반영되지 못했지만 올해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에서도 조기 추진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3일 열린 기획재정부의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 후보로 논의가 됐지만 결국 유보됐다.
하지만 전북도는 정부의 상반기 예타대상에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전략상 유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업 덩치가 너무 크다보니 경제성(B/C)을 담보하기 힘든 상황에서 예타가 진행, 평가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사업 장기표류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는 5월로 예정된 정부의 초광역 경제권사업 선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이미 지난해 발표된 초광역 경제권 예시사업으로 제시된바 있어 본 사업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다.
특히 정부가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정식 예비타당성’ 조사가 아닌 ‘간이 예비타당성’ 조사 또는 ‘면제’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정부는 지난달 5일 국가 정책적 필요에 의해 추진하는 사업은 예타 조사를 면제하는 등의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국가재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지난해 5월 도입된 간이 예타 조사는 경제성 분석보다는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정책적 대안과 보완을 위한 측면이 강하고 조사기간도 정식 예타 보다 3개월 이상 단축된다.
사실상 국가 정책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조기 추진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인 셈이어서 간이 예타 대상에 포함되면 타당성이 부족하더라도 정책판단에 의한 사업추진이 가능해진다.
도는 전북의 최대 현안인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오는 5월 확정될 초광역권 선도프로젝트 포함여부에 따라 예타면제 또는 간이예타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새만금 사업은 현재 보다는 미래수요를 대비한 것으로 경제성 평가가 모든 것을 설명해주지 못할 것이다”면서 “정부에서도 사업추진의 당위성에 공감하고 있어 초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선정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