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거점산업과 LED융합을 육성하기 위한 ‘광역권 LED융합기술 지원센터’가 본격 출범하면서 농·생물 산업을 기반으로 둔 전북이 이를 특화한 LED융합기술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는 28일 오후 2시 경기 나노소자특화팹센터에서 지역별 거점산업과 LED융합을 도모하기 위한 ‘광역권 LED 융합기술 지원센터’의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문을 연 LED 지원센터는 광주를 광산업 육성 허브로 지속 발전시키면서 LED 응용시장 전망이 밝은 분야를 중심축으로 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농생명 산업이 발달한 전북은 ‘LED 광생물융합 허브’를 목표로 전북대 반도체물성연구소내에 센터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지역별 거점산업과 LED융합을 위한 인력 양성, 기술개발, 신뢰성 제고와 관련한 종합적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 것.
이와 관련 도는 전자부품연구원 전북분원, 전주생물소재연구소, 혁신도시에 이전예정인 농업관련 연구기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고부가가치의 파생산업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LED 초절전 조명개발’ ‘LED 조명을 활용한 식물공장’ 등의 분야로 특화해 국내외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 이를 통한 업계의 매출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주생물소재연구소에서는 수경재배에 LED 조명기술을 이용해 인삼과 고추냉이를 재배하는 식물공장을 운영, 생육기간 단축과 효능강화 등의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전북 외에 자동차와 가전산업을 기반에 두고 있는 경북(영남대)과 경기(나노소자특화팹센터) 등에 센터가 구축된다.
지경부는 이들 3개 지역을 권역으로 묶어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총 7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방침으로,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 사업 등에 올해 196억원을 투입한다.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LED는 IT·의료·농수산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며 고부가가치의 파생산업을 창출하고 있다”며 “융합기술 지원센터는 지역별 특화산업의 장점을 LED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줄 가교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