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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시력교정술, 본인에 맞는 적합한 방법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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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시력교정술, 본인에 맞는 적합한 방법 선택해야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3.14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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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삼성안과 김병진 원장
잠실 삼성안과 김병진 원장

두껍고 칙칙한 외투를 벗고 화사하게 꾸미고 싶은 봄이 왔다. 얼굴 반을 마스크로 가리고 지내다 보니, 자연히 눈화장에 공을 들이게 된다. 그런데, 도수 높은 안경을 쓰면 렌즈 두께의 굴절 때문에 눈이 작아 보이고, 멋내기 컬러 렌즈나 선글라스를 쓰기도 불편하다.

대학 새내기나 사회 초년생들이 시력 교정술에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다. 코로나 유행 이후 마스크와 안경을 같이 써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라식과 라섹 등 시력 교정술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시력 교정술의 중요한 점은, 각막은 최대한 살리면서 각막확장증이나 원추각막 같은 부작용 없이 교정시력의 안정성을 장기간 유지, 관리하는 것이다. 그 중 라식과 라섹은 엑시머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근시, 원시, 난시 등의 굴절이상을 교정해 주는 수술로, 수술 시간도 10~20분으로 비슷하다.

두 방법은 수술 방식이 다른데, 라식이 각막에 얇은 절편(뚜껑)을 만들어 젖힌 후 각막을 깎은 후 절편을 다시 원위치에 덮어주는 방식인 데 비해, 라섹은 각막 상피만 벗겨내고 그 아래 각막 조직을 깎아낸 후 치료용 렌즈로 덮어서 각막상피를 재생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라식은 시력 회복이 빠르며 수술 당일 큰 불편이 없고 회복이 빠른 대신 외부 충격에 각막절편이 다시 밀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라섹은 각막상피가 재생되는 기간에 이물감이나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시력 회복도 다소 느리지만, 회복 후에는 외부 충격에도 더 강하다.

따라서 더 좋은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고, 개인 시력과 각막 두께, 동공크기, 통증민감도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각막강화 교정술 등을 진행해  초고도 근시환자나 각막이 너무 얇거나 매끄럽지 않은 경우 등의 시력 교정도 가능해졌다.

각막강화 교정술은 시력교정술 과정에서 각막 절제 직후 리보플라빈을 도포하고 UVA 자외선을 조사해 콜라겐을 교차결합 시켜주는 시술이다. 각막조직 강화를 통해 안전하게 고도근시나 난시 교정 외에도, 근시퇴행을 예방하고, 원추각막증이나 각막 확장증 등의 부작용 위험을 덜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본인에 맞는지 확인이 필요하기 떄문에 꼼꼼한 사전 검사를 받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기 위해 소프트렌즈는 1주, 하드렌즈 및 난시교정 렌즈는 2주, 드림렌즈 3주 이상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에 여러 변수까지 꼼꼼하게 체크하고, 수술 후 주의사항도 잘 준수해야한다.

글 : 잠실 삼성안과 김병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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