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윤 전 군산중앙초등학교 교장이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교장은 10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년 동안 대학 전문가가 유·초·중·고를 맡은 성적표는 파행 수준이다"며 "교사 처우를 개선하고 학생·학부모가 행복해하는 선순환 교육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의 성패는 선생님들 손에 달려 있는 만큼 선생님들의 전문성을 더 높이고 가르침에서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교육감의 중요한 역할이다"며 "초등학교에서 만 33년간 근무하며 학교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전북의 행복교육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교장은 이를 위해 교원업무 경감과 대도심학교 과밀화 해소, 행복한 학교 만족하는 학부모상 구현, 학교폭력 제로화, 교원복지·학생 심리상담 강화, 기초 기본학력 충실, 고교학점제 충실한 안착,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 등 8대 공약을 제시했다.
김 전 교장은 다음 주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그는 군산 중앙고와 전주교대를 졸업하고 군산 회현중 교감, 김제 심창초 교장, 군산 중앙초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김 전 교장의 출마선언으로 전북교육감 선거는 서거석 전 전북대총장과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등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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