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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1시간 연장에 번화가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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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1시간 연장에 번화가 ‘북적’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2.03.06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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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활기
자영업자, 2주 후 정상 영업 기대감

 

"1시간 연장돼서 좋지만 그래도 아쉬워요"

6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종료 시간이 밤 10시에서 11시로 연장되면서 전주의 번화가에는 많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지난 6일 오후 10시를 넘긴 시각 찾아간 전주 효자동 신시가지에는 깊어가는 토요일 밤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술집과 포차 등 테이블에는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술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로 만석이었으며, 술집마다 빈 테이블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길거리에는 흡연을 하기 위해 나온 시민들로 북적거렸으며, 일행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마치 코로나 이전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지인과 이야기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

도로마다 줄줄이 차량들이 주차돼 있어 차량과 시민들로 뒤엉켜 혼잡했다.

9시나 10시 영업제한 시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술집으로 향했다면 11시까지 연장되면서 카페도 다시 활기를 찾은 모습이었다.

이날 친구들을 만나러 나온 박모(26)씨는 "친구들과 1차로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간단하게 2차로 술집에 갔다왔다"면서 "술도 깰겸 카페에서 수다를 떨다 집에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 신시가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58)씨는 "아르바이트생이 10시까지만 근무여서 1시간은 직접 근무하고 마감하기로 했다"면서 "아무래도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니 카페에도 많이 와주시는 것 같다"며 미소를 띄었다.

실제 신시가지의 한 카페에는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오후 11시까지 영업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기도 했다.

대학가도 혼잡한 모습을 보였다. 개강 후 맞는 첫 주말에는 모임을 즐기려는 학생들로 가득했다.

전북대 구정문 근처 술집들도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2주 뒤 본격적인 완화 검토 소식에 자영업자들은 정상 영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국 전북대 대학로 상인회장은 "불과 1시간 차이지만 자영업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특히 대학가는 대면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21일부터는 다시 정상영업을 할 수 있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바생들도 잘 안구해지는 상황에서 기존 알바생들이 확진되거나 자가격리자가 돼 어려운 상황"이라며 "상인회원들에게도 방역수칙 준수와 테이블 간 거리두기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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