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1:14 (일)
김동연 후보, ‘정치교체·공동정부’ 기자 회견
상태바
김동연 후보, ‘정치교체·공동정부’ 기자 회견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2.03.02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후보와 정치대개혁·민생대개혁·협치의 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2일 오전 영등포구 소재 김동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의 회동에서 합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어제 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함께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에 합의했다”며, “저와 이재명후보의 공동선언은 정치대개혁, 민생대개혁, 협치의 틀을 만들겠다는 의지인 동시에 국민에게 드리는 약속”이라 밝혔다. 

공동선언에는 대통령 임기를 1년 줄이고 권한을 축소하는 개헌, 양당 구조를 깨트리고 국회의원의 특권을 줄이는 정치개혁, 진영을 넘어 주요 국가정책을 운영하고 국민통합 정부를 구성하는 방안까지 담았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 선언이 ‘정치교체’의 출발점이 될 거라 믿는다”며, “여기에서 출발해 대한민국 정치, 경제, 사회 곳곳에 촘촘하게 짜여진 기득권 구조를 깰 거라 믿는다. 정치교체가 디딤돌이 되어 통합정부를 구성하고, 부동산 문제와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다시 활력이 넘치는 미래를 맞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지난해 8월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의 나라로’라는 시대정신을 내세웠다”며, “기득권 구조의 정점에 있는 정치 기득권을 깨기 위해 정치 스타트업을 창업한다고 선언했다”고 회고했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달 13일 중앙선관위에 직접 후보 등록을 하며 완주 의사를 재차 확인했었다. 하지만, 전날 이재명 후보와 연대를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엔 김 후보가 이러한 와중에서 지난 달 24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회동했고, 이틀 뒤인 26일은 이재명 후보와 각각 회동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 후보는 양강 구도의 두 후보를 각각 만난 후 윤 후보가 아닌 이 후보의 손을 잡게 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즉, 이 후보와 민주당이 정치개혁을 앞세워 '정치교체론'을 대의명분으로 삼는 것이 더 공감됐을 것이란 해석이다.

그는 이어 “저는 오늘부터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며, “어제 합의가 일으킨 ‘기득권 정치 타파’의 불씨가 들불로 번져가도록 더 큰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저 김동연과 ‘새로운물결’은 기득권 깨기라는 시대정신이 제대로 실천되도록 이끌고 감시하는 역할을 멈추지 않겠다. 아니 이제부터 더 열심히 하겠다”며, 

“기득권 정치 구조가 다 타버린 들판에 희망의 정치, 통합의 정치가 꽃피울 때까지 분골쇄신하겠다. 정치가 경제를 돕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결의 찬 발언을 이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