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섬 지역 613가구 무상 보급
군산소방서(서장 전미희)가 지난해 10월부터 지속해온 도서지역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화재경보기) 무상보급을 100% 완료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화재 대처능력이 미흡한 섬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 안전 및 초기대응능력 함양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무상보급은 방축도 55가구, 명도 27가구, 말도 17가구, 관리도 58가구, 개야도 200가구, 연도 50가구, 두리도 16가구, 어청도 100가구, 비안도 90가구 등 613가구다.
또한 관리도 1개소, 어청도 2개소, 비안도 2개소, 개야도 1개소에 공용소화기함도 설치했다. 공용소화기함에는 개소당 3.3Kg 분말 소화기 6구형이 들어있다.
주민들이 기억하고 찾기 쉽도록 마을회관 또는 경로당 외벽에 설치해 화재 발생 시 주민 누구나 사용해 화재 초기진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전미희 소방서장은 “이번 도서지역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은 지리적인 특성상 부족했던 소방서비스 불평등 해소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면서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평등한 안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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