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1:14 (일)
한국 정통 판타지 문학 계보잇는 장편 소설 '피어클리벤의 금화' 5,6권 출간
상태바
한국 정통 판타지 문학 계보잇는 장편 소설 '피어클리벤의 금화' 5,6권 출간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2.15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정통 판타지 문학의 계보를 잇는 장편소설 '피어클리벤의 금화' 5,6권이 출간됐다. 용에게 잡혀 먹을 위기에 처했던 한 소녀가 세상의 흐름을 뒤바꿀 주역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탄탄한 서사와 치밀한 구성, 매력적인 캐릭터와 방대한 세계관 아래 펼쳐 보이는 '피어클리벤의 금화'는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britg.kr)에서 최장기간 종합 1위를 차지한 화제작이다.

독립적이고 강단있는 소녀 울리케를 중심으로 다양한 여성 캐릭터가 돋보인 '피어클리벤의 금화'는 중세 봉건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기존 판타지 문학과의 차별점으로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불렀다. 2019년 9월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 1, 2권이 출간되어 그해 리디북스 판타지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종합 베스트셀러 2위에도 오르는 등 주목받았다. 또한, 네이버 시리즈 런칭 즉시 판타지 부문 랭킹 10권에 진입하고, 이후 네이버 시리즈·카카오페이지 통합 40만 뷰를 달성하며 정통 한국 판타지의 계보를 잇는 대표작으로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총 8권 완간을 예정으로 하고 있다.

'용에게 잡혀간 공주'라는 모티브는 신화에서부터 현대 판타지까지 단골 등장 소재이다. 흉포하고 절대적인 악 '용'과 구원받아야 할 '공주', 그리고 용을 물리칠 '기사'. 그러나 '피어클리벤의 금화'에서는 공주를 구하는 기사는 등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먹잇감으로 잡혀왔음에도 당당히 용과 입씨름을 하는 소녀 울리케와, 속내를 알 수 없는 시선으로 인간 세상을 바라보는 용이 등장한다. 특히 도입부의 90여 매에 이르는 용과 울리케의 먹히고 먹는 자의 '음식'에 관한 흥미로운 토론은 읽는 독자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기도 했다.

'피어클리벤의 금화'는 작은 영지를 소유한 피어클리벤 남작이 '용'이라는 절대적인 존재와 교섭을 통해 계약을 맺자 힘을 원하는 여러 세력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군상극 형식을 띠고 있다. 살육과 전투만이 습성인 고블린 종족에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교섭의 주체자가 되는 아우케트, 불임으로 남작의 후사를 위해 후처를 들이도록 종용하고 그 아이들에게 부모와 같은 애정을 준 아셰리드, 천대받는 유랑족의 아이로 태어난 천둥벌거숭이이지만 언제나 희망을 놓지 않는 시야프리테 등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저자 특유의 흡인력 넘치는 문장으로 펼쳐진다. 남성 중심 서사의 틀을 깬 여성 중심 서사 판타지 문학으로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김영무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