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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지원 나섰던 덕진소방서 119 구조대 박신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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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지원 나섰던 덕진소방서 119 구조대 박신 팀장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2.02.10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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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근과 잔해로 얽혀 구조 작업 쉽지 않았다" 당시 소회 밝혀

 

“철근과 콘크리트가 진입 통로를 막아 구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로 인한 실종자 구조 현장에 동원돼 구조작업을 펼친 전주덕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박신(40)팀장이 구조 작업 당시 소회를 밝혔다. 

구조대원으로 13년을 근무한 박신 팀장은 도시탐색구조 전문과정을 이수한 경험을 토대로 광주 붕괴 현장에 동원됐다.

매몰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실시한 박 팀장은 층별 철근 및 콘크리트 등 장애물을 절단과 천공을 통해 구조 통로를 개척하고 실종자를 수색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박 팀장은 “도시탐색구조 전문과정 이수로 매몰자 탐색과 매몰자 구조 등 과정을 숙달했지만, 이번 구조 현장은 콘크리트가 겹겹이 쌓여있었다"면서 "철근과 같은 잔해 등이 복잡하게 얽혀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당시 구조현장의 모습을 회상했다.

또 “열악한 환경의 구조 현장에서도 구조를 기다리는 구조 요청자와 그 가족들을 생각하면 더 힘을 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발전해가는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미리 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시대에 뒤처지게 된다”며 “최신 장비와 기술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숙달해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구조 요청자에게 더 정확하고 신속한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 있는 구조대가 되려고 노력중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대형화되고 복잡해지는 구조 현장의 변화에도 유연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소방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박신 팀장은 도시탐색구조 전문과정 이외에도 소방서에 소방 드론이 배치되기 이전부터 소방 드론을 활용한 구조 역량 강화를 준비해 왔다. 

그 노력으로 지난 2020년에는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1종)을 취득하고, 지난해 소방드론전술운용과정을 이수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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