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8일부터 월명체육관 내에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RAT)를 위한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선별진료소 운영은 60세 이상 및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 중심의 검사·치료체계 전환에 대응해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인들의 신속한 검사를 위해서다.

 

이에 따라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는 고위험군 또는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등으로 분류된 필수 검사대상자에 대한 PCR(유전자 증폭) 검사만을 진행한다.

 

고위험군은 60세 이상, 밀접접촉자, 해외입국자, 의사 소견서 소지자, 감염 취약시설 관련자 등이다.

 

월명체육관 선별진료소에서는 고위험군을 제외한 검사대상자에 대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으면 음성확인서(유효기간 24시간)를 발급하며 만약 양성을 받은 경우, 그 자리에서 다시 PCR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현재 군산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병·의원은 호흡기 전담 클리닉 5곳과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윤이비인후과의원 등 7곳으로 모두 12곳이다.

 

관내 호흡기 클리닉은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키움병원, 엘소아청소년과의원, 명이비인후과의원 등 5개소다.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은 윤이비인후과의원, 군산이비인후과의원, 다사랑의원, 드림정형외과의원, 메디베베소아청소년과의원, 미래와여성산부인과의원, 우리가정의학과의원 등 7개소다.

 

이 경우 소정의 비용이 발생하며 병원마다 검사료가 약간씩 차이가 있어 병원에 검사료 및 검사일정 등을 사전 문의 후 이용이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아직은 신속항원검사 실시 병·의원이 보편화되지 않은 과도기 상황으로 우선순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검사 희망자가 검사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월명체육관 내에 마련했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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