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1 11:57 (토)
"소방관님들 덕분에 1년 동안 잘 지냈습니다"...익명의 시민 119 안전센터에 ‘온기’ 선물하고 떠나
상태바
"소방관님들 덕분에 1년 동안 잘 지냈습니다"...익명의 시민 119 안전센터에 ‘온기’ 선물하고 떠나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1.12.07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소방을 멘토로 삼는다는 기부자, 선물상자 놓고 사라져

 

"1년 동안 소방관님들 덕분에 두 팔, 두 다리 잘 뻗고 잘 지낸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 7일 새벽 2시경 전주덕진소방서 팔복119안전센터에 온기 가득한 선물이 도착했다.

익명의 한 시민이 이곳을 방문해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한 것이다.

지난 7일 팔복119안전센터 직원들은 센터 현관 출입구에 익명의 기부자가 선물세트 3박스를 두고 간 것을 발견했다. 

기부자는 ‘소방을 멘토로 삼는 누군가’라는 말로 본인의 신분을 감추며, 편지와 선물상자만 남기고 떠났다.

선물상자 안에는 소방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 한 통과 과일과 음료, 과자 등이 들어 있었다.

편지 내용에는 “맛있게 드시고 오늘 하루는 어제보다 더 웃을 수 있는 기쁜 날 되시고, 몸 다치지 말고 무사히 지나가길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팔복119안전센터 이경재 센터장은 “센터에 근무하는 직원 모두가 큰 감동을 받고, 힘을 얻었다”며 “주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일에 헌신하며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정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