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 등 국내 중전기 제조사와 협력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는 지난 25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국내 중전기 제품 제조사인 LS일렉트릭(대표이사 박용상), 현대일렉트릭(대표이사 조석), 효성중공업(대표이사 요코타타케시) 등 3개사와 함께 ‘전기설비 온라인 상태감시시스템 확산을 위한 기술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존의 검사 방식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검사 방식으로 전환해 전기설비에 대한 국가 차원의 안전관리 체계를 새로이 구축하기 위한 차원이다.
협약에 참여한 4개사 대표들은 이날, 특고압 설비 대상 온라인 실시간 상태감시 시스템 인프라 확산과 이를 위한 제도 개선, AI(인공지능) 기반의 안전진단체계 구축 등에 관한 협력 방안을 함께 강구하기로 했다.
4개 협력사들은 이를 위해 공동 실무협의체를 구성, 단계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시스템 설치 유지관리를 위한 KEC(한국전기설비규정) 개정과 관련 검사기준 마련 등 상태감시 체계를 구현할 제도개선에 뜻을 모을 계획이다.
아울러 재해 취약시설로 꼽히는 축산농가 축사, 문화재 시설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기술협력에도 함께 힘을 보태기로 했다.
박지현 사장은 “공사의 숙련된 검사 역량과 국내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이 어우러진다면, 국가 산업발전을 이끌어갈 디지털 뉴딜의 앞선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